채널A 영상 캡처
시대교체, 정치교체를 천명한
박근혜 대통령 시대가 곧 시작됩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상황이 간단치 않습니다.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잠들지 않고 있습니다.
병역 면제를 위해
일부러 살을 뺐다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지요.
오늘은 채널A가 장남의 결혼 당시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국회는 곧 인사 청문회를 엽니다.
야당은 잔뜩 벼르고 있지요.
병역 말고도
부동산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게 나왔습니다.
지금부터
국무총리 검증 리포트 두 건을 보시겠습니다.
그리고 병역과 부동산 문제를 집중 진단해 보겠습니다.
▶ [채널A 영상] 김용준 장남 결혼사진 보니…체중 미달 ‘갸우뚱’
[리포트]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장남
김현중 씨의 결혼 당시 사진입니다.
자주색 혼례복을 입은 김현중 씨 옆에는
김 후보자가 앉아 있습니다.
찍은 사진입니다.
김현중 씨가 군 입대 면제 판정을 받은 이후
최소 5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인터뷰: 황희진 / 관동대 가정의학과 교수]
"지금 한복 모자를 쓰고 있어서 정확한 키를 추정하기는 어렵지만요.
목 굵기를 보거나 하면 50kg 초반이 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신체검사를 받기 3년 전인
고등학교 졸업 사진에서도
몸무게가 45kg 미만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군 면제를 위해 의도적으로
살을 뺀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A 변호사 / 김현중 씨 대학교 동기]
"체중으로 면제받는다는 얘기는 들었고, 본인한테 직접 들었죠.
자기는 말라서 체중 미달로 안 가려고 노력한다고 했어요."
김현중 씨는 김 후보자의 고향
충남 부여군에 성묘를 다닌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김현중 씨를 봐왔던 지역 주민들은
군 면제 사실을 믿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용준 후보자 고향 주민]
"김용준 씨 자녀들이 군대 안 간 것은 몰랐었지.
하나 정도는 군대 갔다 왔어야 하는데…."
김현중 씨는 군 면제 의혹에 대해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중 / 김용준 후보자 장남]
"소명할 때까지는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고요.
총리실에서 소명한 다음에도
부족한 게 있으면 그때 말씀드릴게요."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두 아들의 병적 기록부를 확보해
진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