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주문 염두에 둔 듯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 임원을 소집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가계대출 연착륙을 위해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감원에서 18개 은행의 수석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는 25, 27일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업무보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개발하라고 주문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 목표는 지난해 실제 증가액(29조4000억 원)을 소폭 웃도는 30조8000억 원이다.
가계 부채 문제와 관련해 무리한 상환 요구를 자제하고 담보가치인정비율(LTV)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장기 분할 상환 방식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