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실질 GDP는 2207만원
지난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처음으로 1100조 원을 넘어섰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실질 GDP 규모는 1103조4673억 원으로 2011년(1081조5939억 원)보다 2% 증가했다. 실질 GDP는 지난해 가계 기업 정부가 국내에서 생산한 전체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합한 뒤 물가변동 부분을 뺀 수치다. 실질 GDP는 2010년에 1043조6663억 원으로 1000조 원을 처음 넘어선 뒤 2년 만에 1100조 원을 돌파했다.
또 지난해 한국의 1인당 실질 GDP는 2207만 원으로 2011년(2173만 원)보다 34만 원 늘었다. 실질 GDP에서 보조금, 세금 등을 제외한 ‘총부가가치’는 993조3103억 원이었으며 이 중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31.7%(315조 원)로 가장 컸다.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104조 원), 금융보험업(72조 원), 부동산 및 임대업(69조 원)이 그 뒤를 이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