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짠돌이’로 자칭 ‘소금마귀’라는 코미디언 한무(오른쪽)가 ‘분노왕’에서 돈에 얽힌 다양한 사연을 공개한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11시 ‘분노왕’
연예계 전설로 내려오는 ‘짠돌이들’. 한무 설운도 이덕화 이상벽 중 최고의 ‘짠돌이’는 과연 누구일까.
30일 밤 11시 채널A ‘분노왕’에 자칭 “소금마귀”라는 코미디언 한무가 출연해 ‘짠돌이’의 끝을 보여준다.
이날 한무는 자신 외에도 연예계에서 ‘짠돌이’로 유명한 사람들이 있다며 “네 사람 중 가장 지독한 짠돌이가 누구냐?”는 MC 탁재훈의 질문에 주저 없이 “설운도”라고 답한다. 평소 전화비를 아끼려고 동료들에게 “배터리가 떨어졌다”며 휴대폰을 빌려 쓴다는 한무는 설운도에게도 휴대폰을 빌리려고 하자 건네받은 것은 배터리. 듣고 있던 김숙은 “두 분이 함께 식사를 하면 지나가던 PD가 밥값을 낸다는 전설이 있다”고 폭로한다.
한무는 극심한 ‘짠돌이’ 성격에 한 가정을 파탄낼 뻔하기도 했다. 평소 술을 잘 사던 이용식이 술 사준다는 소식이 없자 이용식의 부인에게 전화해 “이용식이 행사비를 빼돌리고 있는데 아느냐”고 이간질했고, 화가 난 아내의 추궁에 이용식은 부부싸움까지 하게 됐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