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캠핑의 재미를 더 해 주는 이색용품들. 1. 자동차 위에 설치하는 루프탑텐트 2. 침낭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패딩점퍼 3. 의자로 변신이 가능한 의자배낭 4. 찬물만으로 음식물을 데울 수 있는 바로쿡 5. 낙엽송으로 만든 통나무버너.
■ 겨울 캠핑 아이디어 용품들
‘입는 침낭’ ‘의자배낭’ 짐 줄이기 효과
‘바로쿡’ 불 없이 찬물로만 요리 뚝딱
‘루프탑 텐트’는 바닥 한기 걱정 날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겨울캠핑의 재미와 낭만을 더 해주는 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중에는 기능과 실용성은 물론 독특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이색 제품들이 있다.
● 의자야 배낭이야? ‘입는 침낭’도 인기
‘산천어축제’, ‘빙어축제’ 등 얼음에 구멍을 뚫고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장에서 낚시의자로 활용할 수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다.
오프로드의 ‘침낭형 패딩점퍼’는 패딩과 침낭을 접목시킨 독특한 제품. 주간에는 패딩점퍼로 착용을 하다가 잠을 잘 때는 침낭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침낭으로 사용할 때 일반 침낭과 달리 두 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예 팔다리가 달린 ‘입는 침낭’도 있다. 셀크백 ‘4g’는 일반적인 침낭과 달리 옷처럼 팔과 다리 공간이 분리돼 잘 때뿐 아니라 침낭을 착용한 채로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 친환경 ‘통나무버너’, 찬물만으로 조리 가능한 ‘바로쿡’
통나무에 구멍을 뚫어 만든 것이 특징으로 통나무가 바람막이 역할을 해 불이 쉽게 꺼지지 않는다. 야외에서 요리를 하거나 물을 끓일 때 사용할 수 있으며, 통나무 구멍에 음식을 넣어 숯불구이도 해 먹을 수 있다. 통나무 자체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불을 붙인 통나무버너는 약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구입문의 033-462-5859)
자동차 위에 설치하는 루프탑 텐트도 아이디어 제품이다. 아웃도어 전문업체 힐랜더코리아는 다양한 루프탑 텐트를 선보이고 있다.
루프탑 텐트는 자동차 위에 설치하는 텐트이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바닥과 떨어진 곳에 설치하기 때문에 겨울철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바로쿡의 ‘바로쿡’은 불없이 찬물만으로 음식을 데워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 음식 용기 안에 발열제를 넣고 찬물을 부으면 95°C의 열이 발생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