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간 확보위해 ‘후원의 밤’… 이자스민 의원도 동참 약속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공부할 학교를 지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외교통상부 간부와 직원들이 7년 전 자신들의 성금과 후원을 바탕으로 설립된 ‘다문화국제학교’의 교육 공간 확보를 위해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
기독교인 외교관들의 모임인 외교부 선교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의 한 교회에서 ‘다문화국제학교 건축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이 학교는 2006년 외교부 간부와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설립을 추진했던 비인가 대안학교. 한충희 문화외교국장과 김봉현 다자외교조정관, 추규호 전 주영국대사 등 10여 명이 당시 설립 논의에서부터 후원금 모금 등의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이주 여성 출신이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후원을 약속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