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명 규모… 순시선 12척 배치中전투기 동중국해 항의 비행
일본이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경비를 전담하는 방위 부대를 만들기로 했다. 중국은 동중국해에 실탄을 장착한 전투기를 비행시켰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2015년까지 오키나와(沖繩)의 이시가키(石垣) 해상보안본부에 600명 규모의 센카쿠 전담 부대를 설치하고 12척의 순시선(경비선)을 상시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중국은 영토분쟁에서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28일 당 중앙정치국 제3차 집체학습에서 “어떤 나라도 중국이 핵심이익을 ‘거래’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제팡(解放)군보는 난징(南京)군구 소속 전투기 젠(殲)-10과 러시아산 수호이(Su)-30이 실탄을 장착한 채 센카쿠 열도가 속한 동중국해에서 순항비행을 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도쿄=박형준·베이징=고기정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