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위원장은 “자원이 대기업에 집중돼 경제권력이 양산됐고, 이들이 모든 경제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내부거래, 일감 몰아주기, 가격 후려치기 등 재벌의 행태에 대해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정부가 물가안정이나 경기부양을 위해 개입하는 것은 경제 질서 확립과 기업의 자유경쟁을 저해한다”며 “가격 메커니즘에 개입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새 정부의 경제부총리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내 역할은 선거 때로 끝났다.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