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에 중소형 아파트 단지로만 구성된 3만4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닥터아파트는 1~6월 분양을 앞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사업장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가 총 60군데, 3만4338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분양 시장에서도 중소형 비중은 86.6%로 절대 우위를 차지하는 등 중소형 아파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단지, 수도권은 동탄 2신도시·남양주 별내지구 등 입지 우수성이 검증된 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세종시, 부산 명지지구 등에 물량이 많다.
삼성물산은 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608가구에서 전용면적 59~84㎡ 12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4월 재건축과 재개발 물량을 각각 공급한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7개 건설사가 6207가구의 합동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1348가구), 호반건설(922가구), EG건설(642가구) 등 3개사는 85㎡ 이하 중형으로만 단지를 구성했다.
현대산업개발은 3월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2-1블록에 전용 72~84㎡ 10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는 중소형 아파트 7개 단지, 3312가구가 쏟아진다.
EG건설은 3월 1-1생활권 L7블록과 1-4생활권 L1블록에 59~79㎡ 475가구를, 대광건영·신동아건설·중흥건설·한양 등은 4월 59~84㎡ 총 2837가구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인근 대전 유성구 대덕특구1단계 사업지에서 첫 분양에 나서 3월 죽동지구 A3-1블록에 74~84㎡ 63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