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마동석·온주완 ‘더 파이브’ 2월 중순 크랭크 인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 l 제작: 시네마서비스)가 드디어 스크린으로 옮겨진다.
‘더 파이브’는 눈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잔인하게 잃은 은아(김선아 분)와 그의 복수를 돕기 위해 은밀하게 결성된 조직 ‘더 파이브’가 펼치는 뜨거운 복수극.
한편, 김선아의 새로운 연기 시도로 화제를 몰았던 ‘더 파이브’는 그의 첫 스릴러 도전작이기에 눈길을 끈다. 그는 정연식 감독과 밀도 있는 토론을 하며 캐릭터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선아는 “시나리오를 읽은 후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이 작품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은아’의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은아’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가족을 처참히 잃고 자신마저 하반신 불구의 몸으로 휠체어의 삶을 살게 되는 불운의 캐릭터이다.
김선아와 함께 연기대결을 펼칠 구체관절인형 조각가 ‘재욱’ 역에는 배우 온주완이 맡았다. ‘재욱’은 구체관절인형을 조각하며 새로운 창조자를 꿈꾸는 예술적 심미안이 뛰어난 인물로, 그간 부드러운 외모의 소년 이미지로 대중들 앞에 나섰던 온주완의 새로운 연기 도전이 예비 관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 등에서 거친 연기를 도맡아 온 배우 마동석은 ‘대호’역을 맡아 조폭 출신의 거칠고 어두운 인물이지만 아픈 아내를 거정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로 인간미가 묻어나는 연기를 할 예정이다.
영화 ‘더 파이브’는 2월 중순 본격 촬영에 돌입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시네드에피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