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의 자연주의 출산율은 1%미만으로 나머지 99%는 병원에서 약물 및 수술적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출산율은 OECD국가 중 세 번째로 손꼽힐 만큼 높으며, 이는 가장 낮은 국가인 뉴질랜드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산모들이 산고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감에 의료 개입을 당연시 여기고 있기 때문인데, 이와 같이 산모들이 느끼는 진통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더불어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올바른 상식에 대해 박지원 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기로 하자.
▶ 출산의 고통, 견디기 어렵다는 고정관념 대신 남편과 함께 나눈다.
박지원 원장은 “출산 시 여성들이 느끼는 출산에 의한 고통은 오랫동안 학습되어 온 것이 크다.”고 운을 뗐다. 자연스러운 진통과 출산에 의한 고통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그리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산모 혼자 분만실에서 출산을 감당하는 것이 긴장감과 불안감 그리고 고통을 증가시킨다고 보고, 이를 배제. 남편과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함께 이루어지는 가족위주의 자연주의 출산 시 인위적인 약물의 개입 없이도 충분히 진통조절과 출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박지원 원장은 “여성들이 남편에게 의지하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며, 출산조절 및 통증조절을 위해 익힌 복식호흡 또는 휵식호흡을 통해 통증조절을 하며, 더불어 따뜻한 물에 들어가 충분한 시간 몸을 이완하게 되면 자궁경부의 근육이 풀리게 되고, 통증조절이 되어 자연스레 출산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연주의 출산에 이용되는 라마즈호흡법과 소프롤로호흡법을 비롯한 히프노버닝호흡법은 최근 산모들 사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박 원장은 “특히 히프노버닝은 자기최면에 의해 스스로 언제든지 통증을 조절하고, 자궁근육을 움직일 수 있다는 시각화와 심상화를 더해 출산을 더욱 용이하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출산 시 의료개입이 필요한 산모는 단 5%에 불과하며,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건강한 여성의 경우라면, 산모와 아기가 정상적이기 때문에 대개 산모의95%는 자연주의 출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교육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이거나 자연주의 출산을 위해 필요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생길 수 있다.
일부 태반의 문제 혹은 여러 가지 신체적 문제로 인해 자연주의 출산을 감행하기 어려운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맹목적으로 자연주의 출산을 고집하는 것은 산모와 아기에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지원 원장은 “배우자의 적극적인 협조는 필수요소로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추고 부부가 마음을 맞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연주의 출산의 근본적인 핵심은 의료진이 아닌 산모 스스로 습득한 지식과 방법을 바탕으로 출산에 성공함으로써 아이와의 유대감은 물론이고 산모의 자부심과 자신감이 출산 후 양육에도 큰 에너지가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연주의 출산은 자연스럽게 ‘부모’가 되는 과정을 인지하고 아이에 대한 사랑을 극대화하는 과정이자 시작점이라는 것에 큰 의의를 둘 수 있겠다.
인터뷰 기획: PR데스크 건강정보 전략기획부 작가팀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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