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장조사 전문기관 전망
SA는 “올해 삼성전자는 세계시장에서 3억24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공급 기준)해 1억59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을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2억1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1억3000만 대 수준이었던 애플을 앞질렀다.
SA가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은 애플의 ‘아이폰5’가 예상 밖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출시를 눈앞에 둔 삼성전자 ‘갤럭시S4’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아이폰5를 4780만 대 파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인 5000만 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조만간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S4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밖에 LG전자는 올해 4800만 대를 팔아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점유율을 지난해 4.1%에서 올해 5.6%로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