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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뉴스 속 인물]10여년만에 드러난 ‘얼굴없는 천사’ 할머니의 이웃 사랑 언 마음 녹여요

입력 | 2013-01-31 03:00:00


10여 년 전부터 서울 동대문구청과 주민센터에 쌀과 기부금을 놓고 사라지던 얼굴 없는 천사. 알고 보니 용두동 명물인 주꾸미집의 원조 나정순 할머니(사진)였네요. 손님들 덕분에 가난에서 벗어났으니 베풀고 싶었다는 할머니의 얘기. 가슴 저릿합니다. 손님들의 매콤한 주꾸미 요리 사랑을 남몰래 이웃사랑으로 탈바꿈시켜 준 할머니의 마음 씀씀이에 고개가 숙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