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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젊은 필’로 돌아온다

입력 | 2013-02-02 07:00:00


10년만의 앨범, 현대적 사운드로 무장
후반부 작업 한창…5월이전 발표 계획

‘가왕’ 조용필의 컴백이 임박하면서 10년 만에 내놓는 신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용필은 전국투어를 시작하는 5월 이전까지 19집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2003년 ‘태양의 눈’을 타이틀곡으로 한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 이후 10년 만의 앨범이자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소속사 YPC프로덕션은 “음반이 완성되면 정식으로 소개하겠다”며 새 앨범의 스타일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조용필의 측근들에 따르면 젊은 감각의 현대적 사운드로 무장한 곡들이 담길 전망이다. 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세련된 편곡이 돋보이며, 현재 가사 수정과 사운드 보강 등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한 해 공백을 가지며 곡 작업에 몰두했던 조용필은 앨범에 담길 수록곡을 일찌감치 결정하고 작년 12월부터 녹음을 시작했다. 꼼꼼한 성격의 조용필은 최상의 사운드를 내기 위해 자신과 오랫동안 활동해온 밴드, 녹음 스태프 등과 함께 미국, 영국 등 유명 스튜디오를 찾아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조용필은 앨범 발표 후 곧바로 전국 13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 공연은 6월로 잠정 결정됐으며, 공연기획사 인사이트 측은 지방 공연을 위해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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