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총장후보 내부인사 떠올라

현직 검찰 고위 인사 중에는 검찰총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김진태 대검찰청 차장(61), 김학의 대전고검장(57), 채동욱 서울고검장(54·이상 사법연수원 14기)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경남 사천 출신인 김 권한대행은 지난해 말 한상대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마무리된 초유의 ‘검란 사태’ 이후 검찰 조직의 기강을 바로잡고 검찰 구성원의 사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 출신인 김학의 고검장은 정관계와 재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경기고 동문들의 탄탄한 지원도 받고 있다. 역시 서울 출신인 채 고검장은 검찰 조직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자처해 와 후배 검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