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 러시아 판사, 법정에서 낮잠자다 사임
지난 1월 러시아 극동 블라고베시첸스크시 법원의 예브게니 마흐노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기업인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던 중 수차례 졸았다.
피고인 변호사는 판사의 조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다.
마크노 판사는 재판 내내 낮잠을 잔 후 피고인에게 사기죄로 5년형을 선고했고 피고인의 변호사는 판결에 납득하지 못했다.
판사가 조는 영상은 국영TV에 방송됐고 마흐노 판사는 해당 영상에 대해 “법정에서 졸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눈을 감고 진술을 듣는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국가적 파장이 일자 결국 마흐노 판사는 지난 1일 사임했다.
그러나 상급법원은 마흐노 판사를 처벌하지 않기로 결정해 마흐노 판사는 다시 시험을 보고 복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