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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체감경기 다시 ‘한겨울’

입력 | 2013-02-04 03:00:00

CBSI 3.5P떨어진 65.4




일시적으로 호전됐던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건설업체 경기실사지수(CBSI)는 65.4로 전월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건설업체들의 경기 체감도가 악화한 것은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급감한 데다 겨울철 한파로 민간공사 물량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대형업체 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7.2포인트 떨어진 85.7로 다시 90선 아래로 내려갔다. 중소업체 지수도 40.0으로 6.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견업체 지수는 66.7로 2.7포인트 상승했다.

단 2월 CBSI 전망치는 77.2로 1월보다 1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이달의 건설경기에 대한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