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기성용 풀타임 활약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3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정규리그 방문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지던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볼프스부르크 수비수의 몸을 맞고 흘러나오자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공을 잡아 골대 앞에 있던 얀 모라베크에게 패스했다. 모라베크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모라베크의 골로 1-1로 비겼고 구자철은 공격 포인트를 3골 1도움으로 늘렸다. 지난달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한 지동원(22)도 세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구자철과 호흡을 맞췄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42분 교체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4)은 이날 영국 런던의 업턴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방문경기에서 90분간 경기장을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0-1로 패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28)은 오사수나를 상대로 한 방문경기에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팀은 0-1로 졌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