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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개입의혹 국정원 여직원 “내 ID유출자 밝혀달라” 고소

입력 | 2013-02-04 03:00:00

경찰 수사책임자 교체 논란




대통령 선거 개입 게시글 논란의 당사자인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 씨(29)가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의 개인 ID를 한 언론사 기자에게 건넨 사람을 밝히기 위해 관련 사이트 및 경찰 관계자를 4일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국정원이 3일 밝혔다. 김 씨는 자신의 ID를 이용해 웹사이트에 접속해 기록을 열람한 한겨레신문 기자 A 씨도 함께 고소할 예정이다.

한편 대선 개입 의혹 수사 실무 책임자인 서울 수서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이 수사 마무리를 앞두고 4일자로 송파경찰서로 자리를 옮긴다. ‘원칙 수사’를 고수해온 권 과장은 수사 발표 시점이나 발표 내용 선별 등을 놓고 지휘부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석 수서경찰서장은 “8일까지 합동근무 형태로 일하기 때문에 수사를 마무리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