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말 특별사면을 단행한 이후 4.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넷째 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에 비해 4.8%p 하락해 23.2%를 기록했다. 특사를 단행한 다음날에는 21.6%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소폭 반등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5.7%로 집계됐다.
박근혜 당선인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1주일 전에 비해 2.2%p 하락, 63.7%를 기록했다. 김용준 총리 지명자가 언론 검증과정에서 사퇴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7.3%로 지난주 대비 2.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 집계는 2013년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