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퇴근시간대에 지하철 1~9호선을 총 20회 증편 운행한다.
시는 전날 오후부터 내린 눈으로 이날 시내 도로 곳곳이 결빙돼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날 출근시간에 이어 퇴근시간대에도 지하철 1~9호선을 총 20회 증편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퇴근시간 지하철 집중배차 시간이 평소 오후 6~8시에서 오후 6시~8시 30분으로 30분 늘어난다.
이날 출근시간대(오전 7~10시) 지하철 이용객은 263만 명으로, 지난주 월요일 같은 시간대(230만 명)보다 33만 명(1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5일 오전 시내 지하철을 평소대로 운행하고, 1~3㎝의 눈이 예고된 오후에는 강설 상황에 따라 증편 운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퇴근길 기온이 떨어져 빙판길 낙상 사고가 일어나기 쉬우니 주의해 달라"며 "내일 출근길도 영하로 떨어져 도로 결빙이 예상되는 데다 오후에는 눈 예보가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