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70대 노인 피살사건'과 관련해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자를 확보했다.
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숨진 A씨(74·여)의 손톱 밑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자를 확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피해 여성의 손가락이 까지는 등 사건 당시 반항한 흔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웃으로부터 "지난주 금요일 밤늦게 A씨의 집에서 다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앞서 A씨는 3일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자신의 아파트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