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의 여파로 이번 설 아이들 세뱃돈이나 부모님 용돈의 액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최근 일주일간 고객 39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49%가 ‘세뱃돈 액수를 줄이거나 아예 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와 같게 하겠다는 응답자는 44%였다.
초등학생 세뱃돈으로 적정한 액수가 얼마냐는 질문에는 ‘5000∼1만 원’으로 답한 사람이 40%로 가장 많았다. ‘1만∼3만 원’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4%였고, ‘5만 원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은 2%에 불과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