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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기둥 균열’ 제2롯데월드 정밀안전진단 받는다

입력 | 2013-02-05 09:35:00


제2롯데월드 조감도. 동아일보DB

서울 송파구에 123층 규모로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 건물의 메가기둥에 11개의 균열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롯데건설과 합의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5일 시는 메가기둥에 발생한 균열의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기로 롯데건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4일 구조안전진단위원회 위원 3명과 함께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을 방문해 건물 메가기둥에 발생한 균열을 육안으로 점검했다.

육안 점검을 실시한 위원 3명 모두 안전상 문제는 없어 보이나 원인 규명과 보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시는 전했다.

정밀안전진단은 민간 업체 보다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롯데 측도 동의한 상태다.

김유식 서울시 건축관리팀장은 "용접·철골·콘크리트·초고층전문가 들과 함께 균열의 형태와 깊이 그리그 원인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대한건축학회에서 진행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 중단여부와 행정처분 등든 이번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김 팀장은 "균열의 원인은 수백 가지다. 용접열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긴 하지만 정확한 원인규명을 해야 한다"며 "안전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공사 진행 여부와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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