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한국의 유명 걸그룹 멤버가 떨어뜨린 파우치에서 '사후피임약'이 나왔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
4일 중국 언론은 '한국의 한 걸그룹이 중국 공연을 왔을 당시 실수로 대기실에 사후피임약을 두고 갔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러한 논란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한 네티즌이 '한국 걸그룹이 머물던 대기실에서 이들이 남기고 간 물건을 주웠다'면서 파우치 사진을 공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사진 속 파우치에는 여성용품과 정체불명의 파란색 알약 10개가 담겨 있다.
심지어 중국 언론은 한국 연예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性) 상납을 의미하는 '잠재적 규칙'이 만연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루머가 사실인 것처럼 보도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한류를 폄하하기 위한 악의적 보도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들을 "중국에서 한국 걸그룹을 음해하려 하고 있다", "사후피임약을 한꺼번에 저렇게 많이 처방받을 수 없다", "피임약이 아니라 두통약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