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데일리메일
프랑스 하원의회 의원 두명이 입법 과정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망신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동성결혼 법안에 대해 논의하던 중 프랑스 의원 두 명이 태블릿PC를 이용해 스크래볼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고 5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날 밤늦게까지 법안 논의가 계속되자 게임을 즐긴 것이라고 한다. 무엇이 어찌됐든 입법을 논의해야 할 의회에서 의원들이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을 사고 있다.
이런 모습에 해외 네티즌들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이 왜 글로벌 경제 위기에 빠졌는지 타당한 이유를 보여주는 모습이다”면서 “저들을 찍는 유권자의 반성 없이 앞으로도 한숨 쉴 일은 많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발빠르게 소식을 접한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일부 국내 네티즌들은 “우리나라나 프랑스나 정신 나간 국회의원은 있는 것 같다”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 의회는 동성결혼 및 동성애자 입양을 허용하는 관련 법안 조항 중 ‘남성과 여성 사이에 이뤄진 합의’에서 ‘두 사람 사이에 이뤄진 합의’로 재정립 하는 것을 압도적인 지지로 승인했다.
이로서 프랑스에서도 동성 간의 결혼을 법제화하기 위한 법안이 하원을 통과해 상원의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