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학생 35명 평균 8kg 감량
건양대 다이어트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체육관에서 매니저들의 지도를 받으며 운동 하고 있다. 참가학생 35명은 평균 8.0kg을 감량했다. 건양대 제공
건양대는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비만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4주간 ‘S-care 다이어트 캠프’를 열었다. 참가 학생들은 새벽부터 교내 체육관 등지에서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 스트레칭 등 하루 5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했다. 식단도 닭가슴살과 채소, 과일 등 저칼로리 음식으로 바꿨다. 매니저 9명이 참가해 개인맞춤형으로 도왔다. 학교 보건소에서는 매주 참가자의 체지방 분석과 체력 측정을 하며 관리했다. 그 결과 최고 12.7kg의 몸무게를 줄이는 등 참가자 평균 8.0kg의 체중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11.7kg을 줄인 이정관 씨(23·중국언어문화학과 2학년)는 “턱선이 되살아났다. 저칼로리 식단으로 늘 허기지고 부족한 느낌이 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해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여학생은 “그동안 남들 앞에 나서기가 민망한 몸이었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 지속적인 운동과 관리로 적극적인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