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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더비’ 박지성-기성용, 승자는?

입력 | 2013-02-06 07:00:00

박지성 캐릭터-기성용 캐릭터(왼쪽부터). 사진제공|넥슨


■ ‘피파온라인3’로 본 QPR 박지성 vs 스완지시티 기성용

두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능력치 박빙
박지성 체력-기성용 롱패스 수치 높아
팀 선호도는 스완지 7위…QPR 9위
유저들 영국 현지 경기관람 이벤트도


2월 10일(한국시간) 자정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스완지시티’(이하 스완지)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원한 캡틴이자 국내 최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과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의 맞대결 가능성 때문이다. ‘코리안 더비’로 주목받는 이 경기는 온라인 게임사 넥슨이 후원하는 팀 간의 경기여서 ‘넥슨 더비’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넥슨은 QPR과 스완지의 빅매치, 이른바 ‘넥슨 더비’를 기념해 승부 예측 이벤트를 벌이는 한편 서비스 중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의 엔진을 이용한 양 팀의 시뮬레이션 경기 결과를 공개하는 등 본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사전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럼 ‘피파온라인3’로 미리 본 두 선수와 양 팀의 전략은 어떨까.

● 두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능력치 ‘용호상박’

게임 속 팀 전력에선 스완지가 QPR을 살짝 앞선다. 하지만 두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의 능력치는 말 그대로 ‘용호상박’이다. 기성용의 게임 내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강력한 중거리 슛과 길게 찔러주는 롱패스의 능력치가 해외 유명선수들과 비교했을 때도 밀리지 않는다. 또 볼 컨트롤 수치도 높다.

게임 속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한 박지성은 ‘산소탱크’와 ‘두 개의 심장’이라는 별명만큼이나 스태미나가 월등히 높다. 중거리 슛처럼 힘을 쓰는 능력치는 기성용에게 밀리지만 전술 이해도에 영향을 미치는 위치선정과 상대진영에서 세밀한 공격을 펼칠 때 요구되는 짧은 패스, 시야 등은 우위에 있다.

● 팀 선호도 스완지 7위, QPR 9위

게이머들의 팀 선호도는 어떨까. ‘피파온라인3’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구단은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코리안 프리미어리거가 있는 스완지와 QPR도 각각 6위와 8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다른 한국선수들이 뛰고 있는 해외구단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순위다.

스완지가 QPR에 다소 앞선 것은 이번 시즌 양 팀의 성적 때문으로 보인다. 스완지는 최근 리그의 ‘빅4’ 팀에게도 전혀 뒤지지 않는 저력을 과시하며 8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QRP은 좀처럼 승점을 쌓지 못하며 20위에 머물고 있다.

● 게임팬에 ‘넥슨 더비’ 현장관람 기회 제공

경기결과 예측 이벤트와는 별개로 넥슨은 사전 선발된 ‘피파온라인3’ 유저와 함께 경기일정에 맞춰 영국으로 ‘VVIP 클럽투어’를 떠난다. 참가자들은 스완지 구단과 트레이닝 그라운드를 견학하고 ‘넥슨 더비’ 매치 관람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넥슨은 2월부터 ‘피파온라인3’에 월 단위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그 첫 단계로 최근 ‘순위 경기’ 및 ‘선수 트레이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정현 서비스 총괄 실장은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서도 ‘넥슨 더비’ 경기가 무척 기대된다”며 “‘피파온라인3’의 콘텐츠 및 서비스의 완성도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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