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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공식홈피 "류현진, 11승할 것…천웨인보다 낫다"

입력 | 2013-02-06 09:03:00

류현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가 류현진(26·LA다저스)의 올시즌 성적을 11승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데뷔한 대만 투수 천 웨인(볼티모어)보다 높게 평가한 점이 눈에 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30개팀 845명의 선수들이 2013년에 기록할 성적을 예상하고 이에 따른 랭킹을 매겨 발표했다.

류현진은 전체 845명 중 278위에 선정됐다. 예상 성적은 11승9패 평균자책점 3.92로 준수한 선발투수의 기록이다. 탈삼진 150개, 투구이닝 170이닝, 피안타 170개와 71볼넷이라는 예상성적을 낼 수 있다면, 메이저 첫 해인 류현진으로선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성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가 3선발감으로 계약한 투수"라며 류현진의 KBO에서 거둔 성적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활약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수 중 총 13위이자 선발투수 중 6위다. 클레이튼 커쇼(22위)와 잭 그레인키(45위)를 비롯해 류현진과 선발 경쟁을 벌일 조쉬 베켓(167위), 크리스 카푸아노(170위), 채드 빌링슬리(276위)는 모두 류현진보다 현 기량 면에서 우위에 있는 선수로 소개됐다. 리그 전체 선발투수 중에서는 92위다. 아시아 투수로는 55위에 랭크된 다르빗슈 유(텍사스), 107위의 구로다 히로키(양키스), 261위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에 이은 4번째 순위였다.

류현진이 지난시즌 볼티모어에서 32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던 천웨인(340위)보다 높은 순위를 받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천웨인의 예상 성적은 10승12패 평균자책점 3.98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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