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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金외교, ‘취지가 그런게 아니었다’ 문자 보내와”

입력 | 2013-02-06 11:11:00

"국정과제 로드맵 완성단계…靑ㆍ내각 인선, 검증도 해야되고 시간이 걸리겠죠"




진 영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은 6일 최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통상교섭 기능 분리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것과 관련해 "김 장관으로부터 '자기 취지가 그런 게 아니었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기도 한 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당 소속 국회의원ㆍ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 장관과 연락해 봤느냐"는 질문에 "연락은 못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 부위원장은 지난 4일 김 장관이 외교통상부의 통상기능 이전이 "헌법 골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곧바로 "궤변이자 대통령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진 부위원장은 연석회의에서 인수위 활동에 대해 "'어느 때보다 낮은 자세, 겸손한 자세로 조용히 활동해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지에 맞춰 인수위 활동이 잘되고 있다"면서 "국정과제 로드맵, 실천 방안 보고서를 거의 완성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의 정부조직개편 논의를 위한 '여야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여야 협의체 회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 및 내각 인선 시기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면서 "검증도 해야 된다고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리겠죠"라고 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