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는 중요한 '맞선' 일정이 잡히면 가장 먼저 무엇을 준비할까?
남성은 '머리 손질', 여성은 '옷'부터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는 1월 31일~2월 5일 전국의 결혼 희망 미혼남녀 568명(남녀 각 28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중요한 맞선 일정이 잡혔을 때 최우선적으로 준비하는 사항'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그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옷, 패션'(12.0%)과 '구두'(9.5%) 등을 택했고, 여성은 옷에 이어 '화장, 피부 관리'(21.8%)와 '다이어트, 몸매관리'(19.7%), '(미용 등) 머리단장'(13.0%) 등을 신경 쓴다고 답했다.
비에나래 손동규 대표는 "중요한 맞선이 있으면 여성은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듯 아무래도 옷, 패션을 통해 호감도 제고에 주력한다"며 "남성은 옷이나 장신구, 화장 등과 같은 준비에 신경을 덜 쓰는 반면 헤어스타일을 통해 멋을 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맞선 준비 시 최우선 고려사항'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맞선 상대의 취향, 성격'(남 58.1%, 여 34.9%)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상대의 외모'(22.2%)와 '만남 장소, 시간(8.8%)'을 각각 2, 3위로 꼽았으며, 여성은 '상대의 지적 수준'(27.8%)과 '상대의 경제력'(20.8%) 순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