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산청엑스포 힐링타운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 주최하고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주관하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올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산청군 금서면 특리 동의보감촌 일대에서 열린다. 주제는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이며 부제는 ‘인류 건강을 위한 여행, 2013 산청’이다.
6일 최구식 엑스포 집행위원장은 “한의약과 세계전통의약을 한눈에 접할 수 있고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힐링(치유)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살아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전체 161만 m²(약 48만7800평)의 동의보감촌 일원에 조성되는 엑스포 행사장은 ‘자연의 길, 치유의 길’이라는 콘셉트로 △불로(不老)마당 △동의마당 △세계 장수마당 △소원성취마당 △소원길 등 5개 마당으로 구성된다.
D-100일 사전 행사로는 6월 1일 ‘엄홍길과 함께하는 동의보감 둘레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엑스포 조직위 이사장인 이재근 산청군수는 “30개국 17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동의보감 숨결 따라, 산청약초 향기 따라’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봄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개최했다. 12년간 이어진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3년도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의약엑스포와 연계해 열린다. 엑스포조직위 055-970-8600
:: 동의보감과 허준(1539∼1615) ::
동의보감은 선조의 명을 받은 어의(御醫) 허준 선생이 1597년 착수해 광해군 5년(1613년)에 간행한 의학서적이다. 우리 전통의학과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한 의서로 동양의학사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독창적이고 실용성도 높다는 평가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