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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파우 가솔, 시즌 아웃? LA 레이커스 ‘빨간불’

입력 | 2013-02-06 14:29:54

LA 레이커스


[동아닷컴]

힘겹게 성적을 복구해나가고 있던 LA 레이커스에 또다시 부상 악령이 닥쳤다.

파우 가솔(33)이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LA 레이커스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가솔은 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2-13 미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 4쿼터 8분경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가솔은 브루클린의 브룩 로페즈(26)의 발을 밟아 부상을 입었다. 부상 부위가 발목인지, 이미 한동안 부상으로 고생해온 족저근막인지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가솔은 “부상 당시 팝(pop)하는 소리를 들었다”라면서 장기 결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는데, 흔히 ‘pop'하는 소리는 골절 또는 심한 근육 손상 때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솔은 현재 목발을 짚어야 이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던 가솔은 이번 부상으로 족저근막이 끊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중심부를 지나는 근육으로, 운동능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족저근막 파열이든, 골절이든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고 볼 때 LA 레이커스로서는 또다시 부상 악령에 울어야하는 상황이 됐다.

올시즌 LA 레이커스는 지난 11월 스티브 내쉬(38), 12월 스티브 블레이크(33), 1월 조던 힐(27)이 각각 부상을 입어 한동안 결장했다. 내쉬와 블레이크가 돌아오자 1월말 팀의 기둥 센터 드와잇 하워드(28)가 어깨 부상으로 결장중이다.

가솔은 하워드 대신 주전 센터로 출장하며 공백을 잘 메워왔다. 많은 트레이드 루머에도 불구하고 베테랑다운 안정감을 보여왔던 가솔은 그러나 그간 여러 가지 잔부상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출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LA 레이커스는 가솔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브루클린 네츠를 92-83으로 꺾고 최근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가솔이 최소한 향후 몇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LA 레이커스의 인사이드는 비상이 걸리게 됐다.

가솔은 현지 시간으로 6일, 자기공명촬영(MRI)을 통해 자세한 부상 내용을 점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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