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개편-임원인사 마무리

SK그룹은 또 지주회사인 SK㈜ 사장에 조대식 SK㈜ 재무팀장을 선임하고 SK네트웍스 사장에 문덕규 SK E&S 사장, SK E&S 사장에 유정준 SK㈜ G&G추진단 사장, SK해운 사장에 백석현 SK해운 전략경영부문장,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사장에 안승윤 SK텔레콤 경영지원실장을 임명하는 등 지주회사와 계열사 4곳의 최고경영자(CEO)도 교체했다.
SK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은 네트워크, 영업, 마케팅 등을 포괄적으로 관장하던 사업총괄 조직을 마케팅 중심으로 개편하고 전략과 재무를 통합한 전략기획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SK는 이로써 계열사에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각 계열사가 책임경영을 하도록 하는 ‘따로 또 같이 3.0’ 경영체제를 공식화했다.
SK그룹은 배선경 워커힐아카데미 원장을 워커힐 운영총괄 사장(전무급)에 선임해 그룹 내 첫 여성 총괄 사장을 탄생시켰다. 이에 앞서 강선희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급)을 승진시키는 등 여성 임원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순즈창(孫子强) SK차이나 수석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외국인 CEO도 중용했다고 덧붙였다. SK는 올해 인사에서 신규 선임 68명을 포함해 총 110명의 임원을 승진시켜 전체 승진자 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따로 또 같이 3.0’ 경영체제를 반영해 계열사 이사회와 CEO 책임하에 결정한 뒤 단계적으로 발표했다”며 “수펙스추구협의회 중심으로 미래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 그룹 차원의 신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팀 임원 오종훈 △재무팀 임원 이성형 △브랜드담당 노찬규 △HR담당 이한영
◇SK임업 <선임> △기획실장 금성연
◇SK네트웍스 <승진> △커스토머 BHQ장 안범환 △스피드메이트 BHQ장 김시환 △워커힐 운영총괄사장 배선경 <선임> △중국자원사업부장 임영빈 △IM사업전략실장 윤종선 △B2B사업부장 서보국 △EM W/S 남부사업부장 류권주 △오토케어 사업부장 손진경 △HR실장 한신
◇SKC <승진> △중국사업본부장 최윤환 △기업문화본부장 박기동 △신규필름사업본부장 양생환 △SKC 유럽 법인장 노재연 <선임> △PU내수마케팅실장 신규식
◇SK텔레시스 <승진> △통신사업본부장 김승한 △네트웍스사업본부장 박능출 △기업문화실장 유동식 △기업문화실 CR담당 이지행 <선임> △품질구매팀장 최종철
◇SK E&S 영남에너지서비스 <선임> △경영지원본부장 최기원
◇SK텔레콤 <전보> ▽부문장 △사업총괄 박인식 △전략기획 지동섭 △미래기술원장 변재완 △기업사업 이명근 △ICT기술원장 최진성 △상품기획단장 위의석 △신사업추진단장 육태선 <승진> ▽부사장 △마케팅부문장 장동현 △네트워크〃 권혁상 △전략기획〃 지동섭 ▽전무 △기업사업1본부장 신창석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 이종봉 △수펙스추구협의회 파견 이항수 △SK아카데미원장 겸 미래경영연구원장 김홍묵 △경영경제연구소 정보통신연구실장 염용섭 ▽상무 △제휴사업본부장 김영섭 △기업사업3〃 조승원 △프로젝트추진〃 류영상 △서부네트워크〃 백중기 △성장기술원장 박명순 △미래전략실장 박경일 △정책협력〃 이상헌 △홍보실 홍보담당 고창국 △SKMS실 소속 최석문 △전략기획부문 부문장보좌 김상원 △SK아카데미 역량개발센터장 안정환 △경영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 연규철 △싱가포르컨트리오피스 인도차이나데스크 담당 구영모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