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학자, PC 36만대 활용
미국의 한 수학자가 무려 1700만 자리가 넘는 역대 가장 큰 소수(素數)를 발견했다.
센트럴 미주리대의 커티스 쿠퍼 교수는 ‘2의 5788만5161제곱에서 1을 뺀 수’로 1742만5170자리에 이르는 소수를 찾아냈다고 과학뉴스전문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5일 전했다. 지금까지 가장 큰 소수는 2008년에 발견된 1297만8189자리였다.
쿠퍼 교수가 발견한 소수는 48번째로 발견된 ‘메르센 소수’이기도 하다. 메르센 소수는 프랑스의 수학자 마랭 메르센(1588∼1648)이 350년 전 처음 발견한 것으로 ‘n이 자연수일 때 2ⁿ-1의 형태로 표시되는 소수’를 말한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