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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북 무농약 농산물 경지면적 늘린다

입력 | 2013-02-07 03:00:00

2015년까지 10%대로




충북도는 세계유기농엑스포가 열리는 2015년까지 무농약 농산물 인증 경지면적을 1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충북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도(道)’로 만들기 위해 올해 전체 경지면적(11만3800ha)의 5.5%인 6000ha에 대해 무농약 농산물 인증을 받도록 한 뒤 해마다 면적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내년에는 무농약 인증률을 7.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도내 경지면적의 무농약 인증률은 3.1% 수준에 머물렀다.

무농약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농약을 쓰지 않고 화학비료도 일반 지역의 30%만 사용해야 한다. 충북도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유기농 기술서적 보급, 친환경 농업교육, 인증 도우미 사업 등을 벌이고,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 21개 친환경 농업 관련 사업에 48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2015년 9∼10월(30일간) 괴산군 일원에서 세계 첫 유기농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회장 손상목 단국대 환경원예학과 교수) 엑스포위원회와 괴산 개최를 확정짓는 협약을 체결했다.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친환경농업군(郡)을 선포한 괴산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0여 농가(재배면적 500ha)가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유기농 중심지로 성장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