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첼로스-그로번-보첼리 줄줄이 새음반… 바라캇은 내한공연
투첼로스
최근 2집 ‘인투이션’을 낸 크로아티아의 듀오 투첼로스(루카 슐리치·26, 스테판 하우세르·27)는 첼로 두 대로 클래식부터 헤비메탈까지 소화하는 별난 뮤지션이다. 지난해 11월 엘턴 존 내한 공연에도 협연자로 나왔다. 2집에서는 하이웨이 투 헬’(AC/DC) ‘슈퍼매시브 블랙 홀’(뮤즈) ‘클락스’(콜드플레이) ‘부두 피플’(프로디지) ‘캔들 인 더 윈드’(엘턴 존) 같은 폭넓은 레퍼토리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 엘턴 존, 스티브 바이, 랑랑, 주케로도 거들었다.
눈을 감고 천상을 노래하는 이탈리아의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55)는 세계의 사랑 노래를 모은 음반 ‘파시오네’를 냈다. 팝 음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가 밴드와 63인조 오케스트라 선율을 조화시켰다. 보첼리는 ‘라 비 앙 로즈’에서 1940년대 녹음된 에디트 피아프의 목소리와 실제로는 불가능한 듀엣을 이뤘다.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는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함께 불렀다. 영화 ‘카사블랑카’ ‘여인의 향기’ 수록곡을 비롯해 엘비스 프레슬리의 ‘러브 미 텐더’, 보사노바 명곡 ‘더 걸 프롬 이파네마’도 보첼리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났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