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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시장개척한 창업주 정신 계승” 종근당 故이종근회장 20주기

입력 | 2013-02-08 03:00:00


종근당은 창업주인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 타계 20주기를 맞아 7일 충남 천안공장에서 임직원과 고인의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을 갖고 고인을 기렸다(사진). 고인의 장남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고비를 맞을 때마다 미래를 보는 안목과 의지로 난국을 타개했던 고인의 경영 노하우를 이어받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한 고인은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 국산화에 힘썼다. 1986년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의약품인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미국 일본 등에 수출했다. 1973년 고촌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을 펼친 공로로 1986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종근당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국제협력사업단은 고인의 뜻을 기려 2006년 ‘고촌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종근당은 이날 72년 역사를 홍보하는 ‘CKD 역사관’ 개관식도 열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