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씨의 이벤트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스마트 폰으로 프로포즈가 담긴 영상이 도착, SNS를 통해 지인들에게도 자연스레 결혼 소식을 알릴 수 있었던 것. 영상 아래 남겨진 수 많은 축하인사가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었다.
미래 도시에서, 혹은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러한 경험을 앞으로는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LH공사와 함께 국가 R&D사업 ‘U-Eco City R&D사업’을 수행 중인 LH U-Eco City 연구단(단장 이윤상, www.ueco.or.kr)이 ‘시민체감형 U-서비스’를 개발하고 본격 구축에 나섰다.
시민체감형 U-서비스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광장과 공원 등의 편의 시설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하고, 기존의 시설을 지능화한 것을 말한다.
주요 성과로는 SNS 등을 통해 지인들과 간편히 공유할 수 있는 ‘Digital Artifact서비스(디지털 아티팩트)’, U-City 내 설치된 키오스크 및 QR코드를 통해 사용자에게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시점에 제공하는 ‘Service Rule engine(서비스 룰 엔진)’, 구도심의 아날로그 인프라 시설을 통합관리 하는 범용 콘트롤러인 ‘Service H/W Controller(서비스 하드웨어 컨트롤러)’ 등을 들 수 있다.
이 세 기술 모두 각각 은평지구 U-놀이터(2012년 3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2011년 9월)/여수엑스포 행사장(2012년 8월), 국립광주과학관(2012년 12월)에 적용해 파일럿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다.
U-Eco City 연구단 관계자는 “시민체감형 U-서비스를 통해 공공 서비스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민의 만족감을 향상시켜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U-Eco City에서는 누구나 간단한 신청을 통해 K씨 같은 이벤트를 만끽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전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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