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군단 방공단 지우석 일병
이후 모든 가족은 조직검사를 받았고 지 일병도 휴가를 내 동참했다. 검사 결과 유일하게 적합 판정을 받은 지 일병은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작은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지 일병은 6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한쪽 신장을 떼어내 작은아버지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현재 두 사람은 병실에서 건강하게 회복 중이며 수술 결과도 매우 양호하다고 육군은 전했다. 지 일병은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작은아버지도 3개월 뒤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쾌유될 것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