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고영욱. 동아닷컴DB
미성년자 성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고영욱(37)이 두 명의 변호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고영욱은 14일 첫 재판에서 변호사 두 명의 변론을 받는다.
앞서 고영욱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변호사가 지난달 사임서를 제출하면서 당초 고영욱의 변호는 국선 변호인이 맡을 예정이었다.
고영욱의 변호사 선임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성관계의 강제성이 없다는 점 등 무혐의를 적극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1일 서울 홍은동 한 거리에서 여중생 A양을 자신의 차 안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에도 3명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할지 결정하기 위해 보호관찰소에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고영욱의 첫 재판은 14일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에서 열린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