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다 마오. 동아일보DB
4대륙 대회 205.45점…시즌 최고점
두발 착지·회전수 부족 불구 큰 의미
소치서 김연아와 ‘라이벌 경쟁’ 예고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23·일본)가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악셀을 성공시키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아사다는 10일 일본 오사카에서 막을 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205.45점(쇼트프로그램 74.49점+프리스케이팅 130.96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김연아가 독일 NRW 트로피 대회에서 세운 여자 싱글 최고점(201.61점)을 3.84점 넘어선 시즌 최고 점수다.
물론 여전히 아사다의 트리플악셀은 성공률이 낮고, 회전수 부족 논란도 야기하고 있다. 스스로도 “트리플악셀 성공률은 아직 30%”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내년 소치동계올림픽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 게다가 아사다가 “프로그램에서 트리플악셀을 2번 뛰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만큼 김연아와의 라이벌 구도가 다시 한 번 치열해질 전망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