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수천의 사회읽기’ 전

‘전수천의 사회읽기’전에 나온 설치작품 ‘소통의 공간: 온돌방’. 고미석 기자mskoh119@donga.com
이곳은 휴게실이 아니라 전수천 씨(66)의 ‘소통의 공간: 온돌방’이란 작품이다. 관객들이 ‘작품’ 위에 앉거나 드러눕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다가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온돌방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들 삶의 모든 것이 존재하는 공간이자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가족 구성원이 가져온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세계를 넓히는 장이 된다. 누구든 쉬어가면서 머리가 아닌 가슴의 소통을 시도하길 바란다.”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전수천의 사회읽기’전에는 온돌방을 포함해 ‘소통’에 초점을 맞춘 설치작품 4점과 사진작품이 선보였다.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