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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마지막 꿈은 정말 iCar 였을까?… “일리있는 얘기!”

입력 | 2013-02-12 23:56:09

아담 벤튼이 디자인한 iCar 내부모습. (출처= 아담 벤튼 홈페이지)


아이폰으로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단박에 사로잡았던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그가 세상을 떠난지 1년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혁신’의 대명사로 불린다.

그렇다면 잡스는 과연 그 혁신의 화룡점정을 무엇으로 찍으려 했을까?

잡스의 사망 이후에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바로 iCar다. 잡스가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업계에 한 획을 긋고, iTV인 스마트TV에 이어 그 혁신을 집대성하려고 했던 것이 바로 자동차(스마트카)라는 것이다.

지난해 초, 독일의 한 잡지는 잡스가 생전에 폭스바겐 고위층을 만난 사실을 전하며 iCar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하기도 했다.

그 이후 잡스가 그려놓은 애플의 향후 30년 먹거리에 iCar는 빠짐없이 등장했다. 그도 그럴것이 맥 OS가 전부였던 회사 애플에 아이폰을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혁신의 돌풍을 이끌며 엄청난 매출을 가져다 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잡스가 자동차 산업을 건드리는 일이었다는 주장이 줄곧 제기됐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해 자동차 엔지니어 구인 모집에 나선 일도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잡스가 사망하기 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디트로이트를 접수하고 싶다”고 말한 사실을 새삼스럽게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디트로이트는 미국 자동차산업의 메카 도시로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의 하나로 유명하다.

아울러 애플 이사회 멤버의 말을 인용 “스티브 생전의 꿈이 바로 iCar 제작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다가 현재 애플 CEO인 팀 쿡은 “잡스의 생전 비즈니스 모델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고 수차례 공언했기 때문에 iCar 제작에 관심이 모이는 것도 사실이다.

iCar 콘셉트 상상도로 인터넷상에 널리 퍼진 이미지들.

잡스가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을 당시 사용자 편의성을 중요시 여기고 디자인에 꼼꼼하게 관여했던 사실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잡스가 만들고자 했던 iCar 또한 우리가 짐작할 수 있는 ‘그렇고 그런’ 자동차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영국의 유명한 디자이너 아담 벤튼이 내놓은 iCar 디자인은 전 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전문가들 또한 iCar에 대한 성능으로 “시리를 이용한 음성 인식 기술과 아이폰과 연동되는 드라이브 구동이 가장 획기적으로 보일 수 있는 가능한 기능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구글이 개발하는 ‘구글 무인자동차’를 예로 들며 애플이 iCar 제작에 나설 것이라고 단언하는 전문가도 있다.

애플 마니아를 자처하는 일부 해외 네티즌들도 똑같이 입을 모아 예언한다.
“애플이든 폭스바겐이든 입이 간지러운 쪽이 먼저 밝히는 일만 남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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