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제작 동영상 인기” 보도… 정다훈 감독 인터뷰도 실어
뉴욕타임스는 레밀리터리블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지 5일째인 10일 3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영화에서 자베르 역을 맡은 배우 러셀 크로가 자신의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이 동영상을 리트윗한 것이 조회수를 끌어올리는 데 보탬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밀리터리블은 한국의 공군 장병들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 과정에서 겪는 애환을 코믹하게 다룬 동영상.
이 신문은 이 13분짜리 동영상이 레미제라블의 첫 장면을 패러디해 공군 장병들이 “제설, 제설, 삽을 들고서”라고 합창하며 활주로에서 눈을 치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고 전했다. 첫 장면에 대해 신문은 “언뜻 보기에는 과거 한국군의 부당한 노역을 연상시키지만 이번 동영상은 공군 병사들이 2년에 걸친 복무기간에 서로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바로잡습니다]본보 13일자 A27면
‘NYT 레밀리터리블, 강남스타일만큼 매력적’ 기사에서 동영상 감독의 이름을 ‘김다훈’이 아닌 ‘정다훈’으로 바로잡습니다.
▲ 동영상 = 레 미제라블 공군 패러디 “제설, 제설 넌 2년 남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