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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걸그룹 AKB48, 멤버끼리 ‘유혈 난투극’

입력 | 2013-02-13 16:27:00


일본의 소녀시대' AKB48이 팬미팅에서 멤버끼리 게임을 하다가 과격한 '난투극'을 연출해 물의를 빚었다.

최근 일본 언론들은 9~10일 이틀간 일본 사이타미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AKB48의 팬미팅 행사에서 벌어진 난투극에 대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팬미팅에서 멤버들은 팀을 나눠 원형무대에 올라가 밖으로 서로를 밀쳐내는 게임을 진행했다. 그런데 게임이 점점 과열되면서 상대방을 과격하게 밀치더니 급기야 얼굴을 발로 차거나 할퀴는 등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일부 멤버들은 피를 흘리거나 호흡곤란을 일으켜 도중에 퇴장하기도 했다. 결국 상황이 악화되자 관계자가 게임을 중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게임에 참여한 일부 멤버들은 살벌했던 당시 상황을 폭로했다.

이시다 하루카는 블로그에 "정신을 차려보니 멤버들 밑에 깔려 있었고 얼굴을 발로 차이고 있었다"며 "코에 가벼운 상처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멤버인 고바야시 마리나도 "멤버들에게 밀려 밀가루 위로 떨어졌을 때 배를 맞았다"면서 "너무 기분이 나빠서 울어버렸다"고 덧붙였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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