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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고 발전기금 4년만에 100억 넘어서

입력 | 2013-02-14 03:00:00


부산고가 100억 원대의 발전기금을 모았다. 부산중·고교총동창회(회장 김형만)는 학교발전기금 모금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지난해 말 모금액이 101억 원을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학교 동창회는 원도심 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수 부족 사태가 잇따르자 ‘부산고발전위원회’를 만들어 2008년부터 모교 살리기 운동을 벌였다.

4년 동안 모금운동에 참가한 총동창회원은 3600여 명. 5억 원 이상을 기부한 동문이 3명이고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 비율도 전체 모금액의 27%에 이른다.

동창회가 발전기금 101억2000만 원을 조성함에 따라 부산고는 앞으로 매년 동창회로부터 3억 원가량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부터 학력 신장을 위한 장학금과 기숙사 운영비, 우수학생 해외연수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