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가 100억 원대의 발전기금을 모았다. 부산중·고교총동창회(회장 김형만)는 학교발전기금 모금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지난해 말 모금액이 101억 원을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학교 동창회는 원도심 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수 부족 사태가 잇따르자 ‘부산고발전위원회’를 만들어 2008년부터 모교 살리기 운동을 벌였다.
4년 동안 모금운동에 참가한 총동창회원은 3600여 명. 5억 원 이상을 기부한 동문이 3명이고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 비율도 전체 모금액의 27%에 이른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