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표진 부교육감 출마 결심윤봉근-정희곤 시의원 등 거론
내년 6월 4일 열리는 광주시교육감 선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박표진 시교육청 부교육감(58)이 장휘국 현 교육감을 겨냥해 “광주는 교육 때문에 존재감, 자긍심을 느꼈지만 현재는 상처를 입었다”며 내년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박 부교육감은 “진보 성향인 장 교육감이 무상급식을 원만히 추진하는 등 업적도 있지만 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슴을 터놓고 소통하는 데는 미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재 장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지역 교육계 인사들도 잇따라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 출신인 윤봉근 광주시의원은 설 연휴 때 지인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심사숙고 끝에 내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