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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내년 6월 광주시교육감 선거 벌써부터 후끈

입력 | 2013-02-14 03:00:00

박표진 부교육감 출마 결심
윤봉근-정희곤 시의원 등 거론




내년 6월 4일 열리는 광주시교육감 선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박표진 시교육청 부교육감(58)이 장휘국 현 교육감을 겨냥해 “광주는 교육 때문에 존재감, 자긍심을 느꼈지만 현재는 상처를 입었다”며 내년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박 부교육감은 “진보 성향인 장 교육감이 무상급식을 원만히 추진하는 등 업적도 있지만 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슴을 터놓고 소통하는 데는 미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재 장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지역 교육계 인사들도 잇따라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 출신인 윤봉근 광주시의원은 설 연휴 때 지인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심사숙고 끝에 내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출신인 정희곤 광주시의원(교육위원)도 교육감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제6대 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을 맡아 신뢰를 얻었다. 비전교조 출신인 박인화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 역시 교육감 출마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초등학교 교장 출신으로 광주시 초등학교 교장단 회장을 지내는 등 교육계에서 상당한 지지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