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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애견사료 시장 본격 도전

입력 | 2013-02-14 03:00:00

‘오 프레시’ 4종 출시




CJ제일제당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겨냥한 사료 브랜드 ‘오 프레시(O’ FRESH·사진)’를 13일 내놓았다. 이 회사는 그동안 동물병원에 납품하는 브랜드 ‘제로니’가 있었지만 오 프레시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것이다.

제품은 오리고기와 감자를 섞어 만든 ‘오 프레시 프라임 덕 앤드 포테이토’, 양고기와 채소로 만든 ‘오 프레시 프라임 램 앤드 베지터블’, 쇠고기에 밀을 넣은 ‘오 프레시 프라임 비프 앤드 오트’, 쌀과 닭고기를 혼합한 ‘오 프레시 프라임 치킨 앤드 라이스’ 등 4가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 “젊은층, 특히 20, 30대 여성들이 반려동물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기업용이 아닌 소비자용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자체 조사 결과 현재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1조8000억 원대이며 이 중 사료시장은 약 15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네슬레 등 외국계 기업 제품이 전체 사료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의 시장점유율은 약 6.5%다.

이권일 CJ제일제당 PET사업팀 마케팅부장은 “올해 매출 목표를 약 100억 원으로 잡고 온라인 시장 위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