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에서 ‘층간 소음’ 때문에 위층 주민 2명을 살해한 김모 씨(45)가 도주 나흘 만인 13일 오후 경기 수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 씨는 9일 내연녀 A 씨의 동생이 사는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윗집 노부부의 30대 아들 형제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 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켰다 껐다를 반복하며 경찰 추적을 피해왔고 내연녀와 전처 등 지인들과 공중전화로 연락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